중미 카리브해 맨 남쪽에 위치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스페인, 프랑스, 영국 등 다양한 유럽 국가로부터 오랜 이민역사와 1834년 노예제도 폐지 이후 주변 카리브국가, 중국, 인도, 레바논 등지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리브해 지역의 중심국가입니다.
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·중미 지역 내 국가 간 협력과 경제통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카리브공동체(CARICOM)의 핵심 회원국이면서 카리브·중미지역 2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카리브 국가연합(ACS)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. 2023년에는 사상 최초로 유엔총회 의장국을 수임하여 활동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역할을 늘려가고 있습니다.
중미·카리브지역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 중 하나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아시아 지역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에 암모니아, 메탄올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습니다. 또한, 우리나라 자동차, 가전제품 등의 수입이 늘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 전망도 밝은 상황입니다. 이러한 양국 관계는 2025년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이라는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대사관에서도 다채롭고 뜻깊은 수교 4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
주트리니다드토바고 한국대사관은 카리브지역 내 가이아나, 그레나다, 바베이도스, 세인트루시아,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5개국을 겸임하고 있습니다. 대사관에서는 이들 국가와의 관계 발전에도 더욱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 또한 관할 국가 내 거주하는 우리 국민 여러분과 이 지역을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